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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09 07:10
北 비행체 한때 강화도 방향으로 접근…공군 대응 출격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  
8일 오전 북한군 소속 저속기(低速機)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강화도 인근 전술조치선(TAL)을 넘어와 우리 공군이 긴급 출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군 추정의 비행체가 강화도 부근으로 남하하는 모습이 우리 군 레이더에 포착됐으며, 우리 공군이 긴급 출동해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추가 상황은 없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 비행체가 헬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지난 5월 16일 오전 한·미공군들이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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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이날 긴급 출격했던 것은 이 비행체가 우리 군이 설정해 놓은 방공 전술조치선(TAL)을 넘어왔기 때문이다. TAL이란 영해의 접속수역처럼 우리 군이 선제 대응을 위해 군사분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선이다. 서해 부근에서 TAL은 통상 NLL를 기준으로 2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는다. 북 전투기들이 이 선을 넘으면 우리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이날 해병대 2사단도 총원 전투배치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비행체가 감지돼 대비 태세를 갖춘 것은 맞다"면서 "육안으로 비행체가 확인되지 않아 적군인지는 식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이같은 행동을 두고 군 안팎에선 최근 우리 해병대가 동·서해 북방한계선(NLL)과 한강 하구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해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남북은 오는 12일 시범철수한 GP 상호 검증을 하는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북한 항공기가 이런 시점에 TAL 부근을 비행한 배경이 미묘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실장은 "이날 북한 전투기가 남하한 사실이 없다"며 "우리 공군이 훈련 차원에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변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