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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03 18:28
北, '베네수 정세' 입장표명.."합법대통령 축출시도는 내정간섭"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5  
사실상 마두로 지지.."베네수엘라 인민 자주적 결정으로 해결돼야"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만난 북한 김영남 지난해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난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베네수엘라의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와 관련,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축출시도는 '내정간섭'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베네수엘라 정세에 대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주권국가의 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선거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외부 세력의 그 어떤 시도도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답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베네수엘라 문제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인민의 자주적 의사와 결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전 세계 인민들은 언제나 자주권과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베네수엘라 정부와 인민의 편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달 1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심각한 정국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지난해 치러진 대선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었다며 스스로 재선거를 관리하기 위한 과도 정부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과이도 의장을 실질적인 새 베네수엘라 지도자로 인정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마두로에 힘을 실어주며 사태가 국제사회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그간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대답을 통해 사실상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다.

리승길 베네수엘라 주재 북한대사는 최근 베네수엘라 외교부 관리들을 잇달아 면담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측은 그가 외교부 차관과 면담에서 마두로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구체적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