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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7 09:24
" '김정일 요리사' 후지모토,평양서 체포 가능성 있어"NK뉴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99  
일본언론 데일리신초 "후지모토, CIA에 정보팔아 체포된 듯"
일본 정보 당국자 "관련정보는 없지만 가능성"
【 평양=백두문화교류 ·AP/뉴시스】북한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69)가 지난 2월 19일 북한 평양에 낸 초밥집에서 조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백두문화교류가 AP에 제공한 것이다. 지난 2월 16일 일본 NHK는 후지모토가 지난해 북한에서 김정은과 만나 북한에 식당을 내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입점을 허가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있다. 2017.03.0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김정일의 요리사'로 잘알려진 후지모토 겐지가 북한에서 체포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26일(현지시간) 일본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진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

앞서 26일 일본언론 데일리 신초는 후지모토가 2012년과 2016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취득한 정보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정보를 판 혐의로 평양에서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후지모토가 2년전인 2017년초 평양에 다카하시란 이름의 스시 레스토랑을 열어 운영해왔지만, 그가 체포되면서 가게는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후지모토가 언제 체포됐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위와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일본 정보 당국자는 NK뉴스에 "후지모토가 체포됐고, 그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다는 어떤 정보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한 가지 가능성은, 후지모토가 과거에 했던 배신으로 인해 (김정은의) 신뢰를 못받아 체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지모토는 1989~2001년 김정일의 요리사로 일했으며, 도쿄로 돌아온 후에도 2012년과 2016년 평양을 방문했다가 2017년 평양에 레스토랑을 개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K뉴스는 자체 소식통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후지모토의 평양 스시 레스토랑은 최소 올해 1분기 말, 즉 3월말까지는 운영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보 당국자는 NK뉴스에 "후지모토는 평양에서 레스토랑을 개점한 이후 한번도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왜냐면 이전에 북한 로열패밀리를 한번 배신해 일본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후지모토의 배신이란 그가 김정은에 관한 책을 쓰고, 해외 언론들과 정규적으로 인터뷰한 것을 말한다고 NK뉴스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2012년 후지모토를 평양에 초대했고, 당시 후지모토는 김정은과 만나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후지모토는 평양 방문후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정은에게 " 배신자인 내가 (평양에) 돌아왔다.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고, 김정은은 "걱정말라"고 위로했다고 밝혔었다.

그는 이후에도 일본 및 해외 언론들과 인터뷰를 했다. 최근 발간된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 애나 파이필드의 김정은 평전 '위대한 계승자'에도 후지모토와의 인터뷰가 상당부분 등장한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