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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2 06:47
마지막 공연서 현송월 단장 무대 위 노래…소녀시대 서현 합동 공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5  
        
                     
중앙일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현송월 단장이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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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의 서울공연에서 남북 합동공연이 이뤄졌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공연 무대에 깜짝 출연해 북한 예술단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서현의 마지막 무대 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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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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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은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개최 기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 피날레 무대에서 북한 예술단 여자 가수들과 함께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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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난 뒤 서로 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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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예정에 없었던 서현의 등장에 큰 박수를 보냈다. 공연 무대의 배경에는 이산가족 상봉 장면이 나왔고 북측의 여가수와 소녀시대의 서현은 껴안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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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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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하얀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등장한 서현은 롱 드레스를 입은 북한 여성 중창단과 멋진 화음을 이뤄내며 공연의 마지막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했다.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서현과 예술단원들은 포옹했고, 북한의 젊은 악단장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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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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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삼지연관현악단의 2차 서울공연은 1차 강릉공연과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11일 서울 중국 국립국장에서 열린 서울 공연 첫 곡도 ‘반갑습니다’였다. 선곡은 1차 때와 비슷했다. 공연 내용은 강릉에서의 공연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북한 예술단은 북한 노래 8곡, 남한 노래 13곡,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 25곡 등 40여곡과 무용을 100분 동안 펼쳐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무용 공연은 선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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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현송월 단장이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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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단장도 공연 마지막에 무대에 올라 “저는 이번에 두 번이나 분단의 선을 넘어 여기 남쪽으로 왔다”며 “그 과정에서 너무도 지척인 평양과 서울의 거리와 달리 서로 너무도 먼 것처럼 느껴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라며 직접 마이크를 들었다. 그러면서 “통일을 바라는 뜻에서 우리 온 민족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화해와 단합의 의미로 작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겠다”고 했다.

현송월 단장은 “강릉에서 목감기가 걸려 상태가 안 좋지만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 부탁드리겠다”며 “평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말한 뒤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조국’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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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현송월 단장이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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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릉 공원에서 남측 노래를 10곡 이상 포함해 화제를 일으킨 삼지연관현악단은 11일 서울 국립극장 2차 공연에서도 남측 노래 위주로 공연했다. 2002년 8ㆍ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6년 만의 서울 공연을 두고 문화예술계는 남북 평화와 문화 교류 확대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강릉에서와 거의 비슷했다. 이선희의 ‘J에게’,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왁스의 ‘여정’ 등 한국 가요와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같은 클래식, ‘반갑습니다’를 비롯한 북한 가요가 메들리 형태로 이어졌다. 미국 대중음악이 공연에 나온 것도 이채로웠다. ‘올드 블랙 조’(Old Black Joe), ‘도즈 워 더 데이스’(Those were the Days)가 각각 ‘흑인영감 조’와 ‘아득히 먼 길’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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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현송월 단장이 무대에서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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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을 포함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각계 인사가 관람했다. 정재계, 종교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 인사와 초청받은 사회적약자ㆍ실향민ㆍ이산가족, 추첨에 뽑힌 시민 등 1550여 객석을 꽉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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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현송월 단장이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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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서울에서 열정적 공연을 선보인 북한 공연단은 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서울=공동취재단,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