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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8 06:57
美 설득 나선 특사단… 北·美대화 속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84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7일 “정 실장과 서 원장이 내일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이어 중·러·일 출국도 예정된 특사단의 방미 일정은 2박4일이다. 8일 출발해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뒤 귀환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전 대화하고 있다.


특사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한 별도 메시지 등을 전하고 북·미 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별도 메시지와 관련해 “미·북 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 자세, 또는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워딩을 중심으로 보다 더 생생한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 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과도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방미 이후 중·러·일 측에도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데 중·러는 정 실장이, 일본은 서 원장이 가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으며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 이 같은 특사단 후속 활동에 대해 “미·북 대화 이후에 6자회담을 하도록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의지가 드러난다”며 “6자회담 구도로 가면 2005년 9·19공동성명 구도로 돌아가야 된다는 얘기가 되고, 그렇게 되면 이미 합의가 된 걸 이행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비핵화 내지는 평화협정 문제가 해결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북한에서 나온 발표들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우리는 이쪽이든 저쪽이든 뭔가를 할 것이고, 그 상황이 곪아 터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진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헛된 희망일지도 모르지만 미국은 어느 방향이 됐든 열심히 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