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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1 05:40
中언론 “북한 ‘태도 돌변’은 한·미 대북정책이 원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태도를 바꾼 북한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거론한 것 관련,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매체들은 북한의 태도 돌변은 한미 대북정책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9일 사평(社評)에서 “북한의 태도가 돌변한 데 대해 미국과 한국은 중국 탓만 하고 있다. 자신들의 대북정책에서 그 원인을 찾을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배후설’에 대해 “양국의 여론과 정계는 단순하고, 유치한 논리를 추종하고 있을 뿐”이라며 “북한이 놀랄만한 양보를 하는 와중에도 미국은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북한에 더 큰 요구를 했을 뿐 신속한 호응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석방했지만, 미국은 북한에 일부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신속히 반출하는 ‘큰 선물 보따리’를 재차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을 통해 “설령 장사를 한다 해도 이렇게 쉽게 물건을 매매할 수는 없다”며 미국과 한국의 대북정책을 꼬집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서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이러한 방식만이 실현 가능하고 지속성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북한이 우선 신속하고 일방적으로 핵을 포기하면 그 이후에 보상을 해주려 한다. 이런 방식은 물론 좋은 방식이고 중국 역시 절대 반대하지 않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미국이 이런 행위를 정상회담 전의 전략으로 삼는다면, 한반도는 다시 격렬한 대립의 악순환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태도가 돌변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가진 후에 큰 변화가 있었다. 시 주석이 김정은(위원장)에게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동운 객원기자
[출처] - 국민일보